중견 여행사 KRT도 결국 인트라넷에 희망퇴직...

김앤류투어보다는 은지원의 KRT, 여행바보 KRT로 더 잘 알려진 KRT 여행사.

 

당시 은지원 씨가 모델로 활동한 KRT는 전성기를 보냈지.

 

1998년에 김앤류투어로 시작한 KRT는 올해 창립 21주년의 중견 여행사예요~ 지난해 겨울에 여행홈쇼핑방송에 많이 등장하는 등 마케팅 비용도 많이 쓰고 젊은 층에 인기도 많았는데요...

 

결국 오늘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고 하네요... (T_T)

 

KRT는 11월17일, 사내 게시판에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기간 축소, 희망퇴직 신청 접수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지를 올렸다. 희망퇴직과 관련한 규모 및 신청기간, 처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말에 공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급휴직의 경우는 이달 말까지 끝내고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무급휴직 기간을 단축하면서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할 정도로 경영상황이 악화일로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티티엘뉴스, 뉴스1 등

 

본사가 소재한 서울 서소문 연호빌딩과도 오는 12월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결정을 하며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728x90

 

우울합니다... 저는 KRT로 파리 시티투어도 다녀왔었는데...  

 

KRT의 본사가 있는 서소문 연호빌딩은 한국을 대표하는 직판 여행사가 밀집한 곳이었죠. KRT부터 참좋은여행, 노랑풍선까지 서로 경쟁을 벌이던 시대가 있었죠~ 참좋은여행, 노랑풍선은 상장사이고 KRT도 열심히 하는 여행사였는데...

 

노랑풍선이 을지로3가에 사옥을 짓고 이전하고 현재는 KRT와 참좋은여행만 연호빌딩에 입주해 있습니다. 

 

작년 KRT 창립 20주년 행사 사진(티티엘뉴스 출처)

 

정말 코로나19로 인해 국적항공사도 강제 통합되고... LCC도 통합되고....

여행사는 씨가 마르는 것 같아요 ㅠㅠ

하나투어도 그렇고 NHN여행박사도 그렇고 자유투어도 그렇고 이젠 KRT까지...

 

힘내세요 여행사 분들~ 제가 여행사를 많이 이용했고, 그러다보니 지인분들도 유독 여행사 분들이 많아서인지 마음이 저리네요...

 

참좋은여행, 노랑풍선도 힘 내시기 바랍니다!!!